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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둘체험기

데칼코마니 미술표현기법 으로 아동미술을 하다..

엄마인 제가 어렸을 적 저는 미술학원에 근10년을 다녔답니다. 그래서 오랜시간이 지났어도 미술로 활동하는 방법들이 어렴풋 기억에 나서 저의 지금은 6살남자아이인 첫째아이가 3살때부터 엄마표로 시작한 아동미술놀이, 엄마표미술놀이 , 엄마표홈스쿨링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6살남자아이에게는 이모인 저희언니 회사에서 진행하는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미술대회 [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한..)가 있어서 참여에 의미를 두며 아이의 첫 미술작품을 출품하였습니다. 아이에게는 특정주제가 잡혀있는 제한된 미술이였기에 생각을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래서 어짜피 주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미술-지구, 생명)에 대한 것이였기에~ 조금의 도움을 주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의논하다가 데칼코마니라는 미술표현기법을 활용하여 환경보호포스터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주제를 구성할 때 의외로 상상력 좋은~ 구성력 좋은 아빠의 도움을 받기도 하였답니다. 엄마표미술놀이로 시작된 아이의 미술이 대회출품까지 연결될 수 있어서 좋은 시간들이였답니다.

아직은 6살인 여자아이가 아닌 남자아이인데, 사람도 졸라맨으로 그리면서 제 눈에는 다똑같이 보이는 졸라맨을 자신의 다른 친구들이라며, 그리지만, 제가봤을때는 여자사람그림이든 남자사람그림이든 똑같아 보입니다. 남자아이이고 미술그림 특성상 여자아이들 보다 그림실력으로는 휠씬 뒤처지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더 좋은면 좋겠지만 기대하지 않습니다. 기대하면 힘들거든요~ 미술이 놀이가 아닌 실력으로 보여지는 승부의 세계로 빠지게 됩니다.

저는 항상 남자아이에게 강조합니다.

- 그림실력은 상관없다
- 남들이 알아보는건 중요하지 않다
- 내가 표현하고 싶은 영역이다
-미술에는 잘하고 못하고가 없다

그러면서 제가 아이에게 빗덴 거장은 피카소였습니다. 피카소가 그린 그림 역시 거장이 아니라면, 못알아볼 그림이라고 하였습니다. 미술을 재미로만 생각하길 바랍니다. 미술로서 실력을 겨루고 승부라고 생각하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창의력이나 생각의 다양성에 발목이 잡히거든요. 이 부분은 제가 예전에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7~8살의 나이에도 느꼈던 부분이였습니다. 꼭 선생님이 왜 하라는데로만 해야하는지 항상 이해가 안되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술학원 선생님은 혼냈으니까요! 지금 생각하면 이상했던 부분이예요. 
감정표현이어려운아이인 6살남자아이 에게 아동미술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을 할 수 있는 좋은 영역 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엄마표미술놀이를 할 때마다 아이그림을 단 한번도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 뭐든 니가 하고싶은데로 했다면 ~ 잘한거라고 말해줍니다.

데칼코마니 만든 아동미술대회의 출품작 주제는 식물을사랑하자, 환경보호포스터, savetheplanet, savetheearth, sustainability 이였습니다. 미술영역을 3년정도 해봤으니 이제는 일정주제를 가지도 그림을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아동미술대회를 기준으로 이제부터 엄마표미술놀이는 아동포스터 위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엄마가 더 바쁜 엄마가 되어야 관련 주제를 선정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안전포스터, 불조심포스터, 나무사랑포스터, 전기조심포스터 등 어른들에게는 흔하디 흔한 일상의 포스터지만 막 자라는 아동미술 을 하는 아이에게는 상상력 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 될것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도전정신은 키워주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