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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둘체험기

맨탈붕괴에서 벗어나고 있는 22주임산부! 의 첫째아이와 감정공유하는 방법

저는 남편에게 아이에게 감정공유를 잘해준다고 자부하던 사람이였습니다. 남편이 감정공유자체를 너무 어려워하여 제가 많이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했고 제 아이에게도 그렇게 해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임신전부터 가끔씩 괴물로 변하는 제모습을 보면서 (어릴적 엄마가 제게 했던 모습들이 그려졌고!!!) 엄했던 엄마 아래서 자란 저처럼 저희 아이를 키우지 않겠다고 무수히 다짐했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열정적이고 긍적적이고 뭐든지 응원해주셨지만 한가지!! 꽤나 엄했습니다. 아이들4명을 육아하며 그럴수바껭 없었다고 커서 엄마를 여자로서 바라보니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저같은 성향 기질을 가진아이에겐 엄하게 하는 교육방법은 통하지 않는 다는걸 느끼며 제 아이에게는 하지말아야지 했던 부분들이 똑같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어찌나 놀랬던지... 정말 싫었고 고치고 수정하고 싶었던 부분만 골라서 제가 똑같이 제 아이에게 하고 있었습니다ㅡ 잘못된 육아의 되물림인거죠!. 제가 그렇게 자랐으니까요!!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아이! 행동이느린아이. 마음이여린아이. 사랑받고싶은아이. 엄마곁에머물고싶은아이. 관심받고싶은아이. 엄마가왜화가났는지모르는아이. 화내는엄마가무서운아이. 기죽는아이. 엄마눈치보는아이... 이 건 (저와 비슷한 성향의 아이가 현재보이는모습들 즉! 현재와 어릴적의 제 모습을 투영한 말이네요-이런 단점들을 가진 것이 저라는 것을 부정하다 최근에 인정을 하게 되었답니다~ 인정을 했으니 아이를 바라보는 눈이 좀 더 다르게 보였으면 .. 좋겠네요..)
이런 아이여서 다 많이 보살펴야하는데 제가 임신했다고 맨탈붕괴되었다고 약자인 아이에게 화내고 짜증내고 소리치고 울고불고 지랄발광을 햇네요..
(저희 엄마가 6살이던 제게 그랬다면 전 어땠을까요?)
처음 상상해봅니다. 엄했던엄마가 제게 그랬다면.. 저는... 저알 기가 많이 죽었을 거같네요. 겁먹고 무섭고. 엄마기분을 파악하느냐.. 눈치만 늘었겠네요.. (제 입장에서 생각하니 더욱더 미안해집니다)
제가 가장 속상했던건 남편이나 주변 사라들에게도 저렇게 괴물로 변한 제모습을 모일 수 있었을까? 아이에게 화났을 때 했던 최대치의 변한 그 분의 모습을 시부모나 친부모나 형제자매나 관계를 맺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보일수 있었을까?? 라고 생각이 들면서 정말 통곡했습니다.
남편한테도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지르지 못하면서(신혼초싸움으로 서로 많이 이해하게 된 상황이지만) 정작 6살 아이에게는 약자라는 이유로 저의 그렇게 추하고 보여서는 안될 민낯을 아주 선명하고 더럽게 악하게 보여준 것이지요! 이 천사같은 생명체에게 말입니다. 그렇게 민낯의 끝을 최근 감정조절이 어려워서 여러차례 노출하고는 얼마전!부터 조금씩 나아져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감정을 저도 읽어주지 못하는데 제가 제 아이감정을 어떻게 읽을 수 있었을까요? 정말 진심으로 아이의 김정을 읽어준게 맞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들이엿습니다. 되돌아보면~ 저는 아이에게 물어본 적이 없었던 것같습니다. 아이가 화가 났을때(또는 짜증낼 때) "지금 망고는 짜증이나는거야? 화가나는거야? 답답함을 느끼는거야?" 이렇게 자세히 구분해줘야 하는 감정들을 저는 "화났어? 또 졸리니까그러지?" 라고 대다수 넘겼습니다. 아이의 짜증이 버거웠나봅니다. 그래서 또다시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제 감정을 다시 느껴보려합니다. 제가 제 감정을 더욱 정확히 읽을 수 있을 때 아이 감정을 좀더 수월하게 봐주고 받아줄 수 있을 테니까요. 저는 감정의 종류 부터가 무엇이 있는지를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야 제 감정도 아이감정도 분할해 줄 수 있을테니까요. 임신해서 딸리는 체력도 틈틈히 휴식을 통해 보충해보렵니다.
제가 지하100층까지 갔던 제 감정을 원상회복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 아이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유치원에 가겠다는 아이가 유치원앞에서 "엄마랑 있고 싶어" 라며 그 좋아하던 친구들을 뿌리치고 저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을 때 힘들기도 했지만... 아 아이에겐 아무리 화내고 윽박지르고 괴물로 변하는 엄마라 하여도 붙잡고 싶은, 붙잡을 수 밖에 없는, 본인이 메달릴 수 있는 유일한....(아빠가 잇어도.. 엄마와 아빠의 존재는 아이에게 다르게 와닿으니..)>>>>이런 부분들이 늘상 제가 엄마한테 느낌던 감정들이였습니다. 저희 아이도 제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픕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혼자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한다한들 본인의 경험치에게 상대방을 생각하는 것이기에 한정될 수 밖에 없다. 그렇때는 고민의 가지를 쳐내라! 즉 이말은 '지금임신해서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다. 감정조절이 원활하지 않다'로 끝내고 제감정을 스스로 인정하는 선에서 '그렇구나 힘들구나. 내가 정말 마니 힘들구나' 로 끝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많아서 '임신해서 체력이 너무 힘들어. 근데 아이가 너무 일찍일어나. 동생이 생겨서 엄마와의 애착을 다시 가지려고 더 나를 힘들게 하니? 더 사랑을 원하나? 등등등등' 여러가지치기의 김정적인 생각으로 넘어간다는 것이지요!
그분이 하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1.우선 먼자 본인의 감정을 다스려라!!
(그렇구나 내가 힘들구나. 하고 인정하고 안정을 되찾음.) 2.주변의 변화를 내 문제와 연결하지말고 분리시켜라. (아이의 행동변화가 임신 때문이라고 자꾸 연결 지으려 하지말기)
3. 감정알아채기 먼저!! 문제해결은 가장 나중!! 순서 바꾸지않기 (저는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생각으로 제 감정을 인식하기도 전에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강구했었답니다.
해볼겁니다. 작심삼일이라도 해볼 것입니다.매일이 작심삼일이면 일주일 이상은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의 마음알아채기! 쉽게 생각하지만 가장 어려운 내 감정!! 나를 위해 나를 사랑하기위해!! 내가 변하면 아이는 자연스레 닮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힘내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