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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둘체험기

나의 단점을 닮은 아이를 대하는 방법! (단점을 보안할 수 있는 장점 찾아주기!)

험난한 아들체험기를 겪고 있는 임신22주차 아들맘입니다. 엄마의 임신으로 인해! 엄마의 감정조절불능으로 인해! 엄마의 감정조절실패로 인해 아이는 엄마와의 애착을 더욱 돈독히 형성하기 위해~ 엄마곁으로 더욱더 다가오고 있답니다. 감정조절이 되지 않는 엄마는 그것이 너무 어렵고 힘든 상황이고요! 

임신 22주인 임산부가 배만나왔을 뿐 임신전과 임신후의 체중의 변화가 거의 없으니.. .이 찐더위에 임신과 육아를 병행해야 한다는 사실자체가 버겹기만 합니다. 그러지 않으려고 여러번 마음을 다스리고 다스려봅니다. 유튜브영상도 보고 책도보고 명상도 하고 생각도 많이 해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제가 아이가 절 힘들게 하는 부분, 제가 아이에게서 힘들었던 부분들은 다 저의 성향을 타고난 부분들이였습니다. 나를 닮은 아이, 나의 단점을 닮은 아이, 나의 거울과 같은 아이여서 더욱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나의 단점이 아이에게서 보일때는,,,, 정말 어려움을 많이 느낍니다. 어제는 처음으로 그렇게 해봤습니다.

아래의 장점은 제장점이긴 하지만!! 이것이 곧 저의 아이의 장점입니다(너무 많은 아이의 단점을 아래의 장점들로 감싸줘보려고 노력해보려 합니다.)

나의 장점찾기!! 이것이 우리아이에게 보여지는 저를 닮은 장점일 것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찾아야 합니다.)

1. 상대방(다른이) 장점 발견해서 말해주기

제가 남의 장점찾기, 다른사람 단점보다는 장점찾기를 잘하는 재주?아닌 재주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저런 소소한 재주를 제스스로에게는 잘 사용해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회사 다닐 적부터 의도적으로 키운 능력?아닌 능력 입니다. 선임팀장님이 너무 싫었지만 같이 일해야 하는 상황을 바뀌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능력?재주가 되었네요~ 아무리 제가 싫어하는 사람에게라도 제가 닮고 싶은 부분은 있습니다. 그걸 잘 파악하여 그 사람의 장점이라고 인정하게 됩니다.

2. 다른 사람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기

저는 상대방의 아주 잘 들어줍니다.(건성으로 듣거나, 이야기를 자르고 본인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으나, 저는 진심을 다해듣고 저 스스로 반성도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제 단점을 이야기할 때, 다른 사람(가족들~)이 저에게 마음 다친 이야기나 불편했던 이야기를 하면 (아~ 그렇구나, 내가 그렇게 해서 상대가 불편했었구나~)라고 많이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또한 제 이런 모습을 주변에서 이야기 해주며 제 스스로 인정하기 시작한 케이스입니다. (=> 이 장점의 반대편 단점은! 상대방이 제게 불편한 이야기를 할 때 모든게 내 잘못으로 벌어진 것같은 느낌이 드는,,, 생각이 너무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화를 잘 내지 않기(저보다 더 감정조절을 못하는 사람의 감정을 잘 받아줍니다)

화내는 상황까지 잘 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어쩌면 화가 많이 나는 상황을 제가 견디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화가난 상태에서는 이야기가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저를 먼저 조절해보려고 합니다.

4. 다른 사람의 감정공감을 잘해주기

다른 이의 감정을 대체적으로 잘 공감해주는 편입니다. 감정공감을 잘하는 편이기에 응원도 잘해줄 수 있고, 때론 정확한 판단도 해주는 편입니다. 가끔 판단을 해서 감정공감을 못할 때도 있습니다.  (-> 이 장점의 반대편 단점은! 다른 이의 감정공감을 해주고 정작 제감정의 표현의 어려워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짜증이난건지, 화가난건지, 따분한건지, 이런 상세한 제 감정을 못읽습니다.... .아. .슬프네요....)

5.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제가 생각해도 저의 가장 좋은 장점은 이것입니다. 저는 정말 긍정론자인가봅니다. 현재 제주의 삶도 행복하고, 맛있는 것을 먹어도 행복하고,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 하지만 현재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인정하려고 합니다. 후회되는말(~~~이렇게 할걸.. ~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너때문이야.) 등등의 말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6. 어느 곳에서든 적응 잘 하기

이사를 많이 다닌 덕인지 어느 지역에서든 어느 곳에서든 잘 적응해서 살아가는 편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삶들이지만 그 삶속에서 행복을 찾고 소소한 재미를 찾으려고 부단히 애를 씁니다. 그래서 제 맘편하게 살아가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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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몇몇가지 장점들에는 정반대되는 단점들이 항상 딸려옵니다. 저는 그 단점들에만 치중하여 살아왔나봅니다. 그래서 저와 많이 닮은 6살남자아이를 더욱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와 닮은 아이여서 더욱 이해되고 공감된다고 하는데, 저는 저의 모습을 눈으로 보는 듯하여 더욱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화가 나면, 아이의 단점을 노출시키거나, 왜 못하냐고!! 화내는 모습들을 종종 보였습니다. 장점을 더욱 발견해줘야 하는 시기에 저와 닮은 단점들이 더 커보이고, 눈에 더 잘 띄니 그런듯합니다.

6살남자아이의 최대 단점은

1. 늦장부리기(400ml유치원가기가 1시간이 걸립니다)

  => (장점으로 바꿔말하기 연습! 실수하지 않겠구나 ㅠ:)

2. 감정표현못하기(싫다 좋다, 등 표현에 어려움이 많이 있어 제가 볼때 너무 답답합니다)

  => (장점으로 바꿔말하기 연습! 내 표현은 어려워도 남들 감정은 잘 이해해주는 구나. 그래서 주변에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거구나)

3. 엄마무서워하기(엄마가소리를 조금만 높여도 화가났다고 생각하여 주늑듭니다.. 이게 어찌나 제 모습과 닮았는지 너무 속상합니다. 무서워 하면서도 제 말은 절대 듣지 않습니다.)

4. 줏대없이 남들 따라 하기(남들이 가지고 있는 장난감, 옷등 모두 따라하고 싶어합니다.)

  =>(장점으로 바꿔말하기 연습! 여기저기 관심이 많은 아이인가보다!)

제가 감당하기 어려워 하는 부분들은 가장크게 저렇게 4가지 입니다. 어쩌면 저 모습들이 예전의 제 모습과 모두 닮았는데 말이지요!!! 이건 제가 저를 사랑하지 않는 다는 반증일 수도 있습니다. 

 

저를 닮은 아이, 저의 장점을 닮은 아이, 저의 단점을 닮은 아이, 버거운 아이, 사랑스러운 아이, 아직 6살남자아이!! 잘키워서 멋지고 탐스럽게 영글은 사과가 되길 바랍니다!!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