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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둘체험기

임신한 엄마와 애착형성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첫째아이의 유치원등원거부!! 해결방안!!

5살때부터 다니던 유치원을 단한번도 거부한적 없었던 현재의 6살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답니다. 앞 게시글에도 말했듯 지금 이 글을 쓰는 엄마의 상태는 임신22주~23주차랍니다.(감정조절이 아주 엉망인 상태랍니다. 최근에는 맨탈이 심히 붕괴되기 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제 감정조절 실패로 엄마인 제가 아이에게 많은 화를 내면서 아이는 더욱 애착형성하려는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어찌보면 엄마에게 집착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겠으나 그동안 엄마에게 혼만났다고 생각하는 아이입장에서는.. 엄마가 자신을 밀친다고 느끼는 거 처럼 보였습니다. 유치원등원에 대해 말하면 말할 수록 엄마와 함께 있고 싶다. 엄마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유치원등원거부를 한지 2틀째입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어제 월요일꺼지요!! 오늘 화요일 어찌될지 아이가 엄마를 놓고 유치원 등원을 선택할 수 있을지 정말 떨리는 순간입니다.
유치원과의 약속.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약속이다. 유치원을 다니는 건 아빠가 출근하는 것처럼 약속이다. 망고가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놀고 잇는 동안 엄마는 집에서 정리하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놓겠다. 엄마가 체력이 안되서 너무 어렵다. 집에서 엄마와 단둘이 있는다고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서로 각자의 일을 하고 다시 만나자. 아빠도 매일 출근하지만 엄마와 우리 망고를 엄청 사랑한다. 일하면서도 아빠는 우리 망고 생각만 한다. 잠시 각자의 일을 하고 만나면 더 보고 싶을것이다. 친구들이 망고를 너무 보고 싶다고 한다. 원래는 아침에 가서 방과후활동까지 하고 오는 것이 유치원과의 약속이나 요즘 그것이 어려우면 오전에만 다녀오자. 오잔이 좋니?오후가좋니? 점심이 맛없으면 엄마랑 집에서 먹자. 유치원에 규칙이 많아서 어려우면 조금만 짧게 잇어보자. 세상에는 구칙이많다. 우리집에서도 밥먹을때는 앉아있고 밥먹고 양치를 하는 규칙이 있다. 선생님도 우리 망고를 엄마처럼 사랑한다. 등등의 여러 이야기로 유치원등원거부를 하는 아이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부단히 노력해봤지만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막장 드라마로 .... 가게 되엇지요!!
"아렇게 유치원을 가지 않을 것이면 이제 그만다녀라. 유치원에 전화하겠다" 협박이였습니다. 하면 안된다는 행위를 제가 또 하였습니다. 너무너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다시 또 제정신을 차리고!!! "엄마가 망고한테 화를 내는것이 아니라 체력이 딸려서 힘들어서 그래!! 목소리가 커진것은 엄마 한쪽귀가 안들려"(임신하고 이관개방증으로 잘 정말로 안들려요)라며 말했습니다..
어젠 엄청난 폭우가 내려서 호우주의보였던 비바람을 뚫고 간 유치원앞에서 아예 가지도 않으려 하였습니다. 그렇게 차안에서 인사만 하고오자라고 설득하던중!! 아이가 좋아하는(부드러운 부담임선생님)께서 전화가 오면서~ 상황을 말씀드렸고 유치원안에서 부담임쌤과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편소에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들어가던 유치원 입구에서 엄마가 도망갈것같다는 불안이 가듣찬 눈빛으로 저를 계속쳐다봅니다. 너무나 안쓰럽고 미안하여 유치원앞에서 기다리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래도ㅠ엄마가 나를 버릴수도 있다는 듯한 얼굴로 저를 계속 쳐다보길래 차 시동을 아예끄고 유치원입구앞에 있기로 선생님과 아이와 약속을 하였답니다. 그렇게10~20분 후 아이는 다시 내려왔고!! 내일(화요일 즉 오늘이네요) 유치원등원을 하기로 했답니다. 멘탈이 이미 붕괴되고 감정조절이 제 마음대로 안되는 이 상태에서 쌤들이 이야기하고 담임선생님 전화와서 저를 위로 해주시니 눈물이 비오듯 흘러내리더군요. 이미 약자인 아이에게 화를 내었다는 반성으로 며칠을 속상해하며 반성하던 제게 주변의 위로들은 저를 더 무너지게 만들었었죠!!
(단지제가 쉬기위해 유치원등원을 당연히 생각했던 제게)아이를 밀어내려고 하는 듯 보였던 엄마의 행동에 아이는 더 저에게 사랑받기위해 제 옆에 착 달라붙으며 방법을 찾는 듯한 것이 결국 유치원등원거부라는 최후의사태까지 온것같습니다.
이제 정말 화를 최대한 덜 내보려고 합니다. 화가나도 소리를 지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모르면 가르쳐주겠습니다. 노산이라 기본적으로 떨어진 체력과 이관개방증으로 들리지 않는 한쪽귀, 임신23주에도 임신전과 동일한 몸무게, 임신전보다 더 부족해진 수면시간, 아이와의 애착형성 등 여러가지 힘든상황에 놓여있죠!! 모두 다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지요!!
임신전에는 아침저녁은 무조건 앉고 사랑한다. 넌 내 선물이다. 엄마가 화를 내도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거짓말을 해도 너가 울어도 아프도 나는 너를 항상사랑한다. 잊지마라 라고 늘 말했엇는데...
임신후 22주.. 사랑한다는 표현은 임신전과 동일한테 더 많이 화내고 혼내고 짜증을 냈어요!! 화를 내면 더 많은 애정표현을 하거나 변하는 모습이 없어야는데 아이가 체감으로 느낀것이 많았을 것입니다. 임신으로젼한엄마. 힘든첫째아이. 이젠느 유치원등원길 앞에서 유치원하원길에 다시한번 보고싶었다. 사랑한다라고 아이와의 애정표현 공백을 매꿔보려고 합니다!!! 화이팅! 오늘 또다시 생각하고 행동해보려 합니다!!!